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3’는 대한민국 대표 형사 마석도의 귀환을 알린 작품으로, 전편의 흥행을 이어 1,068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한 번 천만 영화의 위엄을 증명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마석도의 새로운 파트너, 더욱 치밀하고 강력해진 악당, 그리고 전작보다 확장된 수사 무대가 등장하며 시리즈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줍니다. 강력한 액션, 유쾌한 팀워크, 그리고 정의의 시원한 응징이 완벽히 어우러진 흥행작입니다.
작품소개
감독은 이상용이 2편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마동석은 다시 한 번 괴물 형사 마석도로 열연합니다. 이번 편의 핵심 악역 ‘주성철’ 역은 이준혁이, 마약 브로커 ‘리키’ 역은 아오키 무네타카가 맡아 각각 냉혹함과 국제 범죄조직의 복잡함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이들 두 악역은 전작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벌이며, 마석도와 경찰팀의 대응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전략을 통해 펼쳐집니다.
배경
이번 영화는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전작들과 달리 경기 남부 광역수사대라는 새로운 수사 무대를 배경으로 설정합니다. 마약 범죄라는 국제적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며, 필리핀 현지와 국내를 넘나드는 수사 구조가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마약 밀매 장면, 항만에서의 잠입 수사, 실험실 습격 등의 시퀀스는 실제 경찰 작전을 연상시킬 만큼 리얼하게 구성되었고, 대규모 군중 액션과 도심 격투 장면도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베트남 사건 이후 마석도(마동석)는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광역수사대로 전근해 새로운 팀과 함께 마약 조직을 추적합니다. 한 고등학생이 의문의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그의 배후에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사건의 실체는 한국 내에서 활동 중인 잔혹한 악당 주성철(이준혁)과 필리핀을 거점으로 한 일본계 마약 브로커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의 연결망이었습니다. 마석도는 이들을 쫓아 수도권 전역을 무대로 수사망을 좁혀가며, 결코 타협하지 않는 강력한 정의를 실현해 나갑니다.
후기
‘범죄도시3’는 이전 두 편보다 한층 스케일이 커지고, 국제 범죄라는 현실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웃음과 긴장, 감정선까지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범죄 오락물입니다. 마동석은 여전히 압도적인 피지컬과 카리스마로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이준혁은 선과 악이 혼재된 복잡한 악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마석도의 ‘한 방 액션’은 더욱 묵직해졌고, 각종 격투 장면은 시각적 쾌감 그 자체였습니다. 웃음을 유발하는 경찰 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놓칠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범죄도시3’는 한국 범죄 액션 시리즈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한 작품입니다. 정의의 주먹과 사람 냄새 나는 수사 방식, 그리고 통쾌한 전개는 관객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또 한 번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 시리즈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단순한 폭력이나 자극이 아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