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개봉한 '도둑들'은 한국 영화 사상 전례 없는 스타 캐스팅과 고난도 범죄극을 결합해 1,298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한국과 홍콩, 마카오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도둑들이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두고 벌이는 치밀한 사기와 배신, 협동을 그린 이 작품은 당시 한국 상업영화 흥행의 한계를 넘어서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작품소개‘도둑들’은 '타짜',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오달수, 김해숙, 임달화 등 한중 배우들이 총출동한 말 그대로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감독 특유의 빠른 전개, 다중 캐릭터의 서사 분배, 긴장과 유머의 리듬감이 모두 살아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독립적으로도 매력적이..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은 유쾌한 형사 액션과 사회 비판 메시지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영화로, 총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한국형 범죄 액션물의 대표작입니다. 돈과 권력으로 세상을 좌지우지하려는 재벌 3세와 이를 쫓는 집념의 형사가 벌이는 통쾌한 한판 승부가 전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습니다.작품소개‘베테랑’은 ‘베를린’,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이 강력계 형사 서도철 역을, 유아인이 악역 조태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조연들의 활약 또한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극 전체의 텐션과 웃음을 책임졌습니다. 영화는 현실 사회에서 자주 목격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구조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오락적인 재..

2014년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은 역사적 시대를 관통하는 한 남자의 가족을 위한 삶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총 1,4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대열에 오른 대표적 감성 블록버스터입니다. 전쟁, 산업화, 이산가족 상봉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배경으로,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깊이 스며든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작품소개‘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선보였으며,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라미란 등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쟁의 상흔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쳐온 한 남자의 이야기로, 개인의 삶을 통해 집단의 역사를 말하는 방식이 ..

‘신과함께: 죄와 벌’은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영화로, 2017년 개봉해 1,4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천만 돌파 흥행작입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참신한 설정과 인간적인 메시지, 시각적 스펙터클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동양적 사후관을 SF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르적 실험과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작품소개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하늘, 이정재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했습니다. '죄와 벌'은 시리즈 1편으로, 소방관 김자홍이 사망한 뒤 저승의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과거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단순히 화려한 CG와 ..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최종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범죄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형사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유쾌하게 그린 이 영화는 웃음과 공감, 액션을 모두 갖춘 국민 코미디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진짜 흥행 괴물입니다.작품소개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개성과 연기력이 넘치는 배우들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형사물이면서도 음식 영화 같고, 가족 영화 같기도 한 이 복합 장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웃음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대사 하나하나가 밈(meme)처럼 유행하며 개봉 이후에도 오랫동안 회자됐습니다.배경서울 도심 ..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는 한국형 재난영화의 새 장을 연 작품으로, 국내 관객 1,135만 명을 동원하며 당시 한국 영화 사상 다섯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습니다. 재난이라는 비장르적 요소에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더해, ‘사람 냄새 나는 재난영화’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 부산 해운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쓰나미를 통해 진한 여운과 공포를 동시에 안겨줍니다.작품소개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등 배우들이 출연하여 각기 다른 인물 군상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냅니다. 재난 장르에 휴머니즘을 결합한 이 영화는, 단순한 시각적 충격을 넘어서 재난 앞에 선 인간의 감정과 선택을 집중적..